[국내배구] '하위권 예상은 했지만' KB손해보험, 안타까운 팀 최장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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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배구] '하위권 예상은 했지만' KB손해보험, 안타까운 팀 최장 연패

쇼맨이에요 0 29 0 0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전력 열세에도 투혼을 펼쳐 연패 탈출을 눈앞에 두고도 뒷심 부족으로 잇따라 안타까운 역전패를 안았다.

KB손보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3으로 졌다. 1, 2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3~5세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9연패 수렁이다. KB손보는 지난달 17일 한국전력과 첫 경기에서 3 대 2 승리를 거둔 뒤 내리 9경기에서 졌다. 구단 사상 최장 연패다.

KB손보는 올 시즌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된 게 사실이다. KB손보는 2012-2022시즌 팀 창단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역대 최고 외인으로 평가를 받는 케이타(206cm)가 해외 리그로 이적한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었다. 변화는 있었지만 보강은 아니었다. KB손보는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가 군 입대하면서 우리카드에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을 내주고 세터 황승빈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경험이 많은 비예나가 외인 치고는 단신(194cm)임에도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원투 펀치를 이룰 선수가 없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국가대표 주포 나경복(198cm)은 군 복무 중이다. 그러니 경기 막판 비예나의 힘이 떨어지고, 뒷심에서 밀리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화재와 경기에서도 비예나는 1, 2세트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비예나는 20 대 21로 뒤진 1세트 시간차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주포 요스바니(201cm)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역전을 이뤄냈다. 25 대 24에서는 백어택으로 1세트를 끝냈다.

비예나는 2세트에서도 22 대 21에서 요스바니의 퀵 오픈을 가로막았고, 오픈 공격을 꽂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KB손보는 배상진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상대 기세에 밀렸다. 살아난 요스바니의 맹공에 김정호까지 가세한 삼성화재가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비예나의 오픈 공격이 김준우에게 가로막히면서 KB손보는 4 대 6까지 뒤졌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 39점을 터뜨렸고, 후위 공격 13점에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4개씩을 기록해 시즌 3호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블로킹·서브 득점 각 3개 이상)까지 달성했다. 김정호도 16점, 김준우도 11점으로 거들었다.

비예나는 팀 최다 29점을 올렸지만 힘에 부쳤다. 한국민이 13점, 아시아 쿼터 리우훙민이 7점에 머물렀다.

KB손보는 앞선 우리카드와 원정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앞서 연패를 끊는 듯했지만 4, 5세트를 내주며 역전패를 안았다.

비예나가 39점으로 분전했지만 49점을 쏟아부은 마테이와 대결에서 다소 밀렸다. 우리카드는 김지한(18점), 한성정(7점) 등 국내 선수들 지원이 한국민(11점), 홍상혁(10점) 등의 KB손보에 앞섰다.

KB손보는 9연패를 당하는 동안 풀 세트 경기가 5번이나 됐다. 그러나 번번이 뒷심에서 밀려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6위 현대캐피탈과는 승점 1 차이다. 과연 KB손보가 언제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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